문 대통령, 공정위원장 김상조·보훈처장 피우진 임명
상태바
문 대통령, 공정위원장 김상조·보훈처장 피우진 임명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7일 16시 4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_20170517164914.jpg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왼쪽)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내정자 (사진=연합)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소액주주운동 등을 이끌면서 재벌의 편법·불법 상속과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는 등 '재벌 저격수'로 불린다.

김 내정자는 1962년 경북 구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 내정자는)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경제학자로서, 금융산업과 기업구조 등에 대해서 깊이 있는 연구와 활동을 지속 해온 경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조 수석은 이어 "그는 경제력 집중 완화 등 경제 개혁에 대한 새정부 국정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 정립 등 경제 개혁에 대한 방향을 정립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공정한 질서를 재확립해 모든 경제 주체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경제 활력을 되살릴수 있도록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장에는 여성 인사를 임명,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국가보훈처장으로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다.

피 보훈처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헬기조종사다. 1956년 생으로 1979년에 소위로 임관, 육군 제11 항공단 본부 부단장을 지냈다. 지난 2009년 9월 중령으로 예편했다.

청와대는 피 보훈처장에 대해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조 수석은 "그간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지 못했다"며 "피 보훈처장 임명을 통해 앞으로 국가 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 보훈처장은 "앞으로 보훈가족을 중심으로 보훈정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