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를 포함, 일평균 기준)는 499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1.9%(53억2000만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통상 외환거래는 4분기에 투자자들의 결산 등으로 줄어들고 1분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지난해 1분기 529억9000만달러, 2분기 494억4000만달러, 3분기 467억1000만달러, 4분기 446조6000억원 등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반등했다.
올해 1분기 외환거래를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이 194억1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1.8% 늘었고 외환파생상품은 305억8000만달러로 12.0% 증가했다.
선물환, 외환스왑, 통화스왑, 통화옵션 등의 거래가 모두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외환스와프 증가는 NDF(비거주자의 역외 차액선물환) 거래 및 해외 증권투자 등으로 해외거래 물량이 늘어난 것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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