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차익·사업비가 지속적으로 개선됐고 금리 상승으로 인한 GMxB 적립금 감소, 1월 중 투자처분이익 발생 등 일회성 요인까지 더해져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는 것이 ING생명의 설명이다.
GMxB는 변액보험상품에 설계돼 있는 최저보증옵션을 의미한다. GMAB, GMDB, GMWB, GMIB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 보험사들은 이 옵션에 대한 적정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견조한 이익 증가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6.3%에서 2.0%포인트 높아진 8.3%를 기록했다.
신계약 실적을 의미하는 연납환산신계약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성장을 기록했다. 전속설계사 채널(FC), 방카슈랑스 채널(BA), 일반대리점 채널(GA)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올 1분기 보장성보험 신계약 APE는 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650억원 대비 15.7% 상승했다. 이는 '(무)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과 같은 신상품 출시로 인해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신계약 매출과 계속보험료 매출을 합한 수입보험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올해 1분기의 높은 신계약 성장과 유지율 개선에 힘입은 것이다.
사업비율은 전년도 동 기간 대비 0.7%포인트 개선된 5.4%를 기록했고 위험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 비율을 나타내는 손해율도 80.8%로 2016년도 1분기 81.2%에서 0.4%포인트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기준 25회차 유지율은 72.8%로 2016년도 1분기 66.8%에서 6.0%포인트 높아졌지만 13회차 유지율은 2016년도 1분기 85.1% 대비 3.3%포인트 떨어진 81.8%를 기록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유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GA채널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 13회자 유지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24조1194억원으로 전년도 1분기 말 23조4919억원에서 2.7% 증가했다. 채권, 담보대출, 현금을 포함한 안전자산 비중은 98%로 보수적인 투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