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주채무계열' 신규 편입...STX조선해양·현대는 제외
상태바
성우하이텍, '주채무계열' 신규 편입...STX조선해양·현대는 제외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2일 14시 1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금융동향]IMF, "한국 경제 성장률 2.7% 전망"
▲ 성우하이텍
▲ 성우하이텍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성우하이텍이 주채무계열에 신규 편입됐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STX조선해양은 주채무계열에서 빠졌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한국 은행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 성우하이텍, '주채무계열' 선정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성우하이텍이 주채무계열에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의 총 신용공여액(금융회사들이 빌려준 자금)이 1조4514억원 이상인 36개 계열기업군을 2017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성우하이텍 계열이 올해 신규로 편입됐으며 STX조선해양·현대·한솔·태영계열은 제외됐다.

주채무계열제도는 은행 빚이 많은 기업집단의 재무 상태를 미리 평가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특정 기업집단이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채권단이 해당 기업의 재무상황을 관리한다.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현대그룹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요 소속 기업인 현대상선의 대주주가 산업은행으로 바뀌면서 빠졌다.

한솔과 태영은 은행권에서 빌린 돈을 갚아 신용공여액이 줄어들어 제외됐다.

◆ IMF, 한국 성장률 2.7%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과 같은 2.7%로 전망했다.

한국의 수출은 개선되고 있지만 저조한 소비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IMF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2017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최근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 약세 탓에 2.7%에 정체돼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무디스, 한국 은행권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은행권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 은행권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해왔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한국 은행권의 전반적인 신용도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한국에 대해 취약한 국내 소비심리와 대내외적인 정책 위험 확대로 경제성장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75세 이상 고용률, OECD 5년째 1위

우리나라 노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과 복지 제도가 성숙하지 못한 탓에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한 후 일자리에 뛰어드는 노년층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75세 이상 초 고령층 인구의 고용률은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 8일 OECD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은 17.9%로 비교 가능한 OECD 25개 회원국 가운데 1위였다.

2위 멕시코(17.0%)보다도 1%포인트 가까이 높았으며, 한국과 멕시코를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한 자릿수였다.

일본이 8.3%로 3위였고 포르투갈(6.6%), 뉴질랜드(6.1%)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