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률 역대 최고...청년실업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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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률 역대 최고...청년실업 '최악'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1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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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올해 4월 기준 실업자 수가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실업률은 지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나빴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0만명대를 이어가는 등 고용 관련 지표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74000명으로 99000명 늘었다.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실업자 수 증가 폭도 작년 9 12만명 이후 가장 높다.

실업률은 4.2% 0.3%포인트 상승했다. 4월 기준 2004 4.5%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 실업률은 11.2%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늘었지만, 고용 관련 지표는 좋아지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7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올해 1 20만명 대로 떨어졌다가 2 371000명으로 올랐다. 지난달에는 466000명으로 40만명대를 나타냈다.

취업자는 건설업(161000)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그 뒤를 교육서비스업(88000), 부동산업 및 임대업(87000), 도매 및 소매업(78000) 등이 이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 대비 62000명 줄었다. 작년 7월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31000), 운수업(-28000) 등에서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105000명 늘어 9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률은 60.8% 0.5%포인트 늘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세가 둔화하고 건설, 부동산임대업 등이 기존 증가세를 유지했다""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것은 경제활동 참가가 증가하면서 시장 전체 고용 활력이 늘어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용보조지표 3 중 청년층(15∼29)만 살펴보면 23.6% 0.7%포인트 올랐다. 4월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 1월 이후 최고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47000명으로 173000명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419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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