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아버지, 정정하던 그때 어디가고 '치매로 아들 손자 못알아봐' 이휘재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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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아버지, 정정하던 그때 어디가고 '치매로 아들 손자 못알아봐' 이휘재 결국 눈물
  • 송수현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08일 0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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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인턴기자] 이휘재 아버지 모습이 시청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5월 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선 이휘재 아버지모습이 오랜만에 공개됐다. 정정하던 과거와는 달리 건강이 악화돼 아들과 손자들을 못알아봤다.

이날 이휘재와 쌍둥이 아들인 서언 서준은 KBS 1TV '가요무대'에 깜짝 출여했다. 아버지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기에 이휘재가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이었다.

이휘재와 서언 서준 부자는 설운도와 함께 '다함께 차차차'를 연습한 뒤 다정한 모습으로 무대를 꾸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휘재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담아 인순이의 '아버지'를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또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지시라"며 효도의 의미를 전했다.

녹화가 끝난 뒤 이휘재는 아버지와 함께 '가요무대'를 시청했다. 무대를 꾸민 아들 이휘재와 손자 서언 서준이 방송에 출연했지만 이휘재 아버지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노래를 따라불렀다.

이휘재가 TV 앞까지 의자를 끌어와 아버지에게 방송을 보여줬지만 이휘재 아버지는 "점마는 누군지 모르겠다"며 끝까지 아들과 손자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같은 모습에 이휘재는 결국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무너졌다. 이휘재는 눈물을 참으며 다시 아버지를 방으로 모셔다 드린 뒤 홀로 눈물을 흘렸다.

이휘재 아버지는 전형적인 우리네 아버지로, 정정하고 무뚝뚝한 모습에 얽힌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이휘재 아버지는 손자 서언 서준이 태어난 뒤 환하게 웃으며 아이들을 껴안았고 무뚝뚝한 모습에서 변해갔다. 이휘재에겐 어릴 적 목욕 한 번 데리고 가지 못한 것을 미안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연말 시상식에서 아버지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했고, 이후에도 아버지와 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어버이날 전 방송된 이휘재 아버지 모습은 몇 년 사이 많이 약해진 모습으로 이휘재는 물론 시청자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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