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금수저' 한미사이언스 임성기 회장 손자녀 7명, 1인당 374억원 주식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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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금수저' 한미사이언스 임성기 회장 손자녀 7명, 1인당 374억원 주식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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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한미사이언스 회장 손주들이 주식 374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 기준 10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14세 미만 어린이 주식부자는 7명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대주주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 손자녀들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증여 및 무상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어린이 주식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기 회장 손자녀 7명은 9세에서 11세 나이에도 각각 주식 61만2,573주씩 약 374억원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했다. 올해 14세가 돼 조사에서 제외된 임성기 회장 친손자 역시 383억원어치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미사이언스는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한미약품 집안 외 14세 미만 어린이 주식 부자는 조창걸 한샘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로, 11세에 한샘 주식 73억원어치를 보유했다.

이외에도 12세 구모 군이 LS 주식 24억원어치를 보유했으며, 12세 이모 군은 고려아연 주식 23억원어치를 것으로 조사됐다. 7세 김모 양과 9세 김모 양은 각각 19억원어치에 달하는 동서 주식 7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어린이 주식 부자는 김모 군으로, 미원화학 주식 4억7,800만원어치를 보유했다. 김군의 생일은 지난해 1월 4일이지만 조사 이후에도 여러 차례 미원화학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가져간 것으로도 나타났다.

특히 미원화학엔 6명의 어린이들이 억대의 주식을 보유해 대거 최대주주로 등록돼 있었다. 이 중엔 1억6,000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2세 이모 군, 5억8,000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김모 군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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