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에 빠진 지방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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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 빠진 지방은행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04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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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남·광주은행 전시회 개최
▲ ▲ BNK경남은행 '기다림, 봄 그리고 민화전
▲ BNK경남은행 '기다림, 봄 그리고 민화전'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지방은행들이 잇따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은행들은 문화행사를 진행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도 끌어 모으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오는 16일까지 대구시 북구 칠성동 제2본점 DGB갤러리에서 '5월의 하모니'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강주영, 강민정, 김대섭 등 작가 14명이 참여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앞서 BNK경남은행은 지난 달 창원시 본점에서 '기다림, 봄 그리고 민화전'을 열었다. 이 전시는 경남은행의 다섯 번째 대관전시다.

민화전은 십이지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십이지도, 연꽃을 소재로 자손번창을 기원하는 연화도, 장수와 행복을 염원하는 십장생도·백수백복도·해학반도도 등 전통적인 민화의 형식에 현대적인 상상력과 소재를 덧입힌 개성 있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경남은행은 같은 달 '백혜주 개인전-만다라'도 전시했다.

광주은행도 지난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전'을 열었다. 전통 산수화를 비롯해 추상화, 인물화, 수묵화 등 입선작이 전시됐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무료로 전시회를 개최해 지역 고객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하고 있다"며 "문화를 덧입은 은행의 이미지 상승과 고객과 좋은 감성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미술시장이 장기침체를 겪으면서 그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며 "장기적인 지원을 위해 공모전을 마련한 만큼 계속 관심을 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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