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mm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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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mm의 혁신
  • 경제선 인턴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1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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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마 히사코 지음/다산4.0/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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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낮은 소비전력과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그린팬' 선풍기를 통해 가전제품 시장에 혁명을 이끌며 5년 동안 50배 성장시킨 '발뮤다' 테라오 겐 대표의 경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대표는 디자이너들과 같은 사무공간에서 일하며 디자인회의를 주재한다. 때로는 손해를 감수하고 수백 번, 수천 번의 모형을 만들어 실험한다. 마케팅비에는 거의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해외로 나가지 않고 모든 부품을 일본에서 생산한다. 이렇게 혁신적인 경영 방법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사람이 살아가는 데 보다 도움이 되는 도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발뮤다의 기업이념을 지키며 기술의 장인정신과 경영 효율 사이에서 최고의 접점을 찾아 나가는 테라오 겐 대표의 고뇌와 경영 노하우가 이 책이 가득 담겨 있다.

획일적 교육의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으로 무작정 스페인 여행을 떠난 테라오 겐 대표. 록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귀국하여 결성한 밴드는 실패로 끝난다. 그는 30대를 앞두고 '애플'의 제품을 보고 특별한 제품으로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발뮤다 디자인'를 창업한다. 

이 책을 통해 지난 2009년 4억 5000만원 매출이었던 발뮤다 디자인의 처음 철학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 어떤 과정들이 제품의 0.1mm까지의 혁신을 이끌어내는지 보게 될 것이다. 그 결과가 어떻게 지난 2013년 227억 매출의 발뮤다로 성장시키는지 목격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왔다. 지금까지 값싼 노동력과 대량생산에 의지해 성장해온 기업들은 발뮤다의 책을 읽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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