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불법보조금 기승…실구매가 2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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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불법보조금 기승…실구매가 20만원대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03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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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갤럭시S8의 불법보조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통점들이 50∼60만원대까지 불법 보조금을 제공해 신형 갤럭시S8의 실구매가가 2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뽐뿌 등 관련 커뮤니티에는 통신사 이동과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갤럭시S8 64GB 모델을 20만원 전후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일부 유통점에서 실구매가는 18만원까지 내렸다.

갤럭시S8 64GB 모델 출고가가 935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유통점이 공시지원금 외에 50∼60만원의 추가 지원금이 있다는 의미다.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추가 지원금의 범위를 크게 웃돌았다. 단통법에 따르면 추가 지원금은 공시지원금의 15%를 넘을 수 없다.

불법 보조금은 신도림과 강변 등 서울의 집단상가뿐 아니라 광주, 부산, 청주 등 전국 단위로 이뤄졌다.

이번 대란은 방통위의 집중 단속이 끝나고 연휴가 시작하는 시점에 발생했다. 방통위는 갤럭시S8 출시 전부터 시장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지난달 30일까지 이동통신 3사와 공동 순회 점검반을 운영하며 집중 단속에 나섰다.

단속이 끝나자마자 이동통신사들이 유통점에 주는 리베이트(판매수수료)를 크게 올리며 다시 고객 유치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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