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신고가 행진에 힘입어 종가기준 역대 2위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강세장 이익 모멘텀(상승동력)과 신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23포인트(0.65%) 오른
2219.67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2228.96) 이후 약 6년 만에 세워진 역대 종가 2위 기록이다.
이날 거래량은 2억9092만주, 거래대금은 4조7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은 코스피 사상 최고치(2228포인트)를 돌파하는 강세장을 전망한다"며 "과거 어느 시기보다 강한 이익 모멘텀으로 2200포인트대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4.86%), 현대모비스(3.60%), 포스코(2.8%) 등이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1.32%), 아모레퍼시픽(-0.86%), 삼성물산(-0.81%)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3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2억원 45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는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485억원이 순매수됐다.
지수 상승에 힘입어 증권(2.47%) 업종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운송장비(2.04%), 철강금속(1.41%)
등도 강세였다. 반면 의료정밀(-2.24%), 전기가스업(-1.1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81포인트(-0.29%) 하락한 626.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4원 내린 1130.5원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