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부동산 투자자문시장 놓고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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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부동산 투자자문시장 놓고 '후끈'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08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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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잠재력 큰 틈새시장으로 관심

▲ 신한은행 '부동산자산관리 멘토스쿨'에서 지난달 25일 신한은행 부동산 전문가와 회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 신한은행 '부동산자산관리 멘토스쿨'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시중은행들이 부동산 투자자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동산투자자문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잠재력이 큰 틈새시장인데다 자문수수료로 인한 수익도 증가하는 추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과 강북에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각각 만들었다.

이 센터는 부동산전문가와 세무사가 상주하면서 부동산 매입매각자문, 보유관리 자문, 개발분양자문 등의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와 세금 상담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제휴 중개법인의 지도기반 부동산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해 자문센터를 찾는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물건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부동산 매각자금 및 보증금, 임대료 등에 대해서는 은행 및 증권 자문을 통한 최적의 자금운용방안을 제시해 고객 수익률을 높여줄 계획이다.

또 상속세와 증여세 등의 절세전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 건물에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에서는 △전문가와 고객의 양방향 교육커뮤니티 '부동산자산관리 멘토스쿨' △비대면 채널을 통한 경매 및 투자자문 서비스 'E-경매·투자자문' △개인고객의 유동자금과 부동산금융을 접목한 '신탁 매매대금유동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서울 역삼동에 '부동산 & TAX 전문센터'를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사무실에서 시장현황 및 투자물건 검색이 가능한 원스톱시스템을 통해 매매자문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수익성 부동산에 특화돼 있는 GIS(지도) 기반의 부동산 매물 정보 서비스업체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고객의 수익성 부동산 투자자문을 위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6월 부동산 투자자문 인가를 받은 KEB하나은행은 PB(프라이빗뱅킹)사업부 산하에 부동산자문센터를 두고 찾아가는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VVIP를 대상으로 부동산 '핫플레이스'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투어 세미나도 진행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자문센터는 수수료로 인한 수익창출은 물론 투자에 필요한 금융수요까지 선점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고액자산가의 경우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돼 있어서 부동산투자 자문을 받고 투자에 필요한 대출을 해당 은행에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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