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자영업자는 553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명 늘어났다.
1분기 전체 취업자가 36만명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이 자영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취업자는 31만8000명 늘어났는데 이중 16.4%인 5만2000명이 자영업에서 발생했다. 4분기에는 30만2000명 중 14만명, 비중은 46.3%로 높아졌고, 올해 1분기는 47.2%까지 상승했다
분기 기준으로 자영업자 수는 2005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해 3분기부터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내놓은 '최근 우리나라 고용구조의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예산정책처는 "자체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은 음식업, 도소매업 등에 중·고령층 진출이 확대되면 고용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컨설팅과 교육지원 등 자영업자 사업경쟁력 제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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