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비자원이 지난 1분기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 상담 2632건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구 관련 상담은 681건(25.9%)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지만 전년 동기(315건) 대비 116.2% 가량 급증했다.
반면 대행업체를 통한 구매 관련 상담은 1611건(61.2%)으로 전년 동기(1620건) 대비 0.6% 감소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가 해외거래에 익숙해지면서 대행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물품' 거래를 넘어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 불만 상담 중 관련 품목이 확인된 2480건 가운데 서비스 관련 상담은 26.9%(668건)이었다. 나머지 73.1%(1812건)은 물건 관련 상담이었다.
품목별 상담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을 살펴보면 서비스 관련 상담은 85.0% 증가했다. 이에 비해 물품 관련 상담은 20.2%의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자유롭게 하는 만큼 피해도 쉽게 늘 수 있다며 거래 관련 절차·용어 등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신중히 거래를 진행해 피해를 예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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