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앞서 증권사들은 1분기 영업이익을 약 4050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6117억원으로 1.8%, 당기순이익은 2243억원으로 4.3% 각각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년 연속, 매출은 2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KT는 이번 실적에 대해 황창규 회장 취임 후 추진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사업 내실화, 비용 혁신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가입자는 1923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34만2000명 증가했으나 1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1조7939억원으로 3.1% 감소했다. KT는 회계 기준 변경으로 '안심플랜'의 매출이 제외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사용 감소로 1조2543억원으로 1.9% 줄었다. 다만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80만명을 돌파하면서 유선 중 인터넷 매출이 7분기 연속 증가했다.
IPTV를 포함한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5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다.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콘텐츠별로 요금을 부과하는 페이퍼 뷰(PPV)광고, 홈쇼핑 송출료 등 플랫폼 매출이 증가했다.
금융 사업 매출은 847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또 부동산 등 기타 서비스 매출은 5337억원으로 6.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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