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0.9%…'깜짝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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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0.9%…'깜짝 성장'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8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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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금융위, 3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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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0.9%를 나타냈다. 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추진한다.

◆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0.9%…3분기 만에 '최고'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0.9%로 상승했다.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보면 1분기 GDP는 383조5995억원(계절조정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0.9% 늘었다. 작년 4분기 0.5%(잠정치)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2분기(0.9%)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이 초호황을 구가하면서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보다 4.3%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14.3%를 기록해 2010년 3분기(20.6%) 이후 2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 금융위, 3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추진

금융위원회는 케이뱅크·카카오뱅크에 이어 3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추진한다.

금융위는 지난 27일 인터넷은행법의 국회 통과 등 제도적 정비가 완료된 후 시장상황을 봐가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추가 인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고객을 끌어모으고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등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달 초 문을 연 케이뱅크에는 24일간 총 24만명의 고객이 유입됐다. 출범 8일 만에 지난 1년간 은행권 전체의 비대면 계좌개설 건수(15만5000건)를 넘어서는 계좌개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 은행만 웃는다…주택담보대출 금리 8개월째 상승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는 금리가 8개월째 올라 3.2%를 넘어서면서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들은 예금 금리는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해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7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7월 2.66%에서 8월 2.70%로 오른 이후 8개월째 상승중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면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실수요자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은행들은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수신금리를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3월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49%로 전월과 같다. 이로 인해 은행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1.99%포인트로 2월(1.96%포인트)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3월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 1월(2.0%)을 제외하면 2013년 1월(2.0%)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대우조선 경영 관리위원회 5월 초 출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5월 초 공식 출범한다. 관리위원회는 구조조정 과정을 감독하고 대우조선의 자구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들여다본다.

7∼8명 내외로 위원회를 구성하며 법률 회계, 구조조정, 조선산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산업은행은 수출입은행과 함께 실무지원단을 만들어 관리위원회의 업무를 보조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앞으로 매년 경영상황에 대한 실사를 바탕으로 실제로 철저한 경영 쇄신, 자구노력, 회사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점검받아야 한다.

관리위원회는 내년 말부터 추진될 대우조선의 인수합병(M&A) 등을 포함한 대우조선의 근본적인 처리방향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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