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최순실 농단은 유감...투명경영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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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최순실 농단은 유감...투명경영 펼칠 것"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8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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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KT가 불미스런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것은 유감이며, 앞으로 일관되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황 회장은 28일 오전 예정된 '코퍼레이트 데이' 행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발언자료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회사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주주와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PNG
KT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 등을 초대해 1분기 실적과 향후 경영 계획을 밝히는 코퍼레이트 데이를 갖는다.

황 회장은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외풍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일관되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해 임직원, 주주 등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3년간 KT 임직원들이 '필사즉생'의 각오로 일해 온 덕분에 이익 정상화, 재무 건전성 제고, 주주 환원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강조하며, 5세대 통신(5G)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향상 등 5개 분야 플랫폼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회장은 이어 "이제 KT는 사람을 위하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전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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