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 '훈풍'…제조업 체감경기 5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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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 '훈풍'…제조업 체감경기 5년만에 '최고'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8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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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약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수출과 투자 회복으로 국내 경기는 반등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28일 4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3으로 3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4월 BSI(83)는 2012년 5월(83)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작년 12월 72에서 올 1월 75로 오른 이래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호황이 이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BSI는 기업가가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한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달 조사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포함한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4월 수치를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이 88, 중소기업이 75로 각각 전월보다 3포인트, 4포인트씩 올랐다.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른 86, 내수기업도 3포인트 상승한 81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공기청정기 업체 등이 포함된 전기장비가 10포인트 올랐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업체 등 기계장비 업종도 8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이 84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비제조업은 78로 3월에 전망한 4월 전망지수보다 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4월 97.6으로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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