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4년 만에 CJ 다시 이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다. 지난 2013년 구속과 동시에 물러난 지 약 4년 만이다.
28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유전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이 회장은 최근 귀국했다. 내달 17일 열리는 사내 행사인 '온리 원 콘퍼런스'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지은 통합 연구개발센터인 CJ 블로썸파크에서 개관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
행사에 앞서 이 회장은 각 계열사 사장단으로부터 경영 보고를 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 복귀에 걸림돌이 됐던 건강 상태는 이전에 비해 몸무게가 느는 등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CJ그룹은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비중 70%를 목표로 한 '그레이트 CJ'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 복귀 직후 대규모 투자 집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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