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대내외적 리스크가 완화됐고, 국내 주요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코스피의 최고치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전망한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2포인트(0.07%) 오른 220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7966만주, 거래대금은 6조3315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춘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이후 불확실성이 낮아져 정치불안이 완화됐고, 수출여건이
견조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기록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재고안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3% 증가한 219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222만6000원까지 올라 222만원선도
돌파했다. 신고가 경신에 시가총액은 300조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 우선주(4.75%), 한국전력(2.13%), 삼성생명(1.85%)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물산(-6.84%), 현대차(-2.65%), 네이버(-1.98%) 등은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7억원, 1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62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는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47억원이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신고가에 힘입어 전기가스업(1.96%), 전기전자(1.58%) 등이 올랐다. 반면 유통업(-1.60%), 기계(-1.35%), 의료정밀(-1.33%)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4.0포인트(-0.63%) 내린 631.11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0원 오른 1130.1원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