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창업보증 연 5조→8조원으로 늘려 일자리 창출
상태바
기보, 창업보증 연 5조→8조원으로 늘려 일자리 창출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7일 15시 0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규옥 이사장 "기보, 금융공사로 전환해 사업 다양화 해야"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2020년까지 창업보증공급을 현재 연간 5조원에서 8조원 수준까지 늘리기로 했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2020년까지 8조원으로 확대하겠다"며 "약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는 또 실패한 기업이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경우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5년도 연간 재창업기업은 5만7000개에 이르지만 지난해 기보가 재기 지원한 회사는 158개에 불과하다.

기보는 복권기금 등 재원 1000억원을 확보해 5년간 2500개 업체에 5000억원의 재창업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경우 1만3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보는 예상했다.

이 밖에도 연구개발(R&D) 예산 4000억원을 기술사업화 보증재원으로 활용해 4조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보를 금융공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보는 기술보증기금법에 따라 기금을 관리하기 위한 특별법인 형태다. 이 때문에 보증업무 외에는 다른 업무가 어렵다.

그러나 사업형 공기업으로 전환하면 지금의 보증업무 외에도 기술 평가를 통한 직접 투자나 채권 발행을 통한 자체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