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마르코 난투극, 강냉이 사건 뭐길래 '한방에 이빨 날아갔다?' 당시 기사 봤더니 '인터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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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마르코 난투극, 강냉이 사건 뭐길래 '한방에 이빨 날아갔다?' 당시 기사 봤더니 '인터뷰까지'
  • 송수현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7일 0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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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인턴기자] 마르코 배정남 난투극 사건이 다시 한 번 화제에 올랐다. 배정남은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오해를 풀게 됐다.

4월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김혜은, 김성균, 조우진, 배정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초반부터 배정남은 스스로 자신의 관련 검색어, 루머 등을 언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2부엔 직접 해당 사건을 언급하고 이를 둘러싼 오해를 풀었다.

배정남 연관 검색어로는 마르코, 난투극 등이 따라다닌다. 과거 한 매체가 익명으로 보도한 클럽 난투극 사태의 당사자가 배정남, 마르코라는 것이다.

당시 보도에는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과 한 모델이 클럽에서 난투극을 벌였고, 이들이 배정남, 마르코라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이후 보도에는 배정남이 마르코와 싸우다 이가 부러졌다는 소식까지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배정남은 '라디오스타'에서 속시원히 오해를 풀고자 했다. 배정남은 "8년 전 클럽에 갔다가 마르코를 만났다. 선배들을 보면 깍듯이 인사를 하곤 하는데, 당시 마르코에게 인사하러 갔다가 형이 앉아보라고 했다. 마르코 형은 많이 취해 있었다"며 "잠시 앉아 얘기하는데 뒤통수가 따가웠다. 마르코 형 일행 중 한 명이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뒤통수 뚫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후 마르코 형이 가라고 해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옆에서 주먹이 날아왔다. 쳐다보던 일행이 나를 때린 것이다"며 그 분이 누구였냐는 질문에 "마르코 형도 잘 모르는 분 같았다"고 설명했다.

배정남은 "무방비 상태에서 맞아 쓰러졌다. 인사하러 갔다가 얻어맞은 것이 억울해서 그 사람을 찾자 마르코 형 관계자도 당시 문제가 커질 것 같았는지 그 분을 찾아 다시 불렀고, 폭행남은 사과했다"며 "사과하는 사람을 어찌할 수 없잖냐. 분하지만 사과해서 넘어갔다"고 당시 사건에 대해 회상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왜곡돼 보도된 것이다. 배정남은 "5개월 뒤 이 사건이 마치 나와 마르코가 싸운 것처럼 보도됐고 검색어에 떴다. 내 얘긴 줄도 몰랐다. 내가 남을 때리거나 싸우거나 하지 않으니까"라며 "기사를 보니까 잘 보이지도 않는 싸움 영상을 나로 둔갑시켜 진짜처럼 믿게 했다"고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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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은 "하지만 보도됐던 당시엔 이 사건에 대해 말 안했다. 모두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었고 한참 지난 뒤였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배정남 난투극'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일도 끊기고, 광고도 끊기고 곤란해졌다. 많은 오해가 있었지만 약 8년이 지나 털어놓게 됐다"고 전했다.

배정남은 "이후 '배정남 택시 강도'라는 검색어가 떴다. 내가 택시 강도를 잡았다. 하지만 당시 검색어가 저렇게 뜨자 지인들은 '점마 갈 데까지 갔다'고 오해하더라. 진실은 내가 잡았다"고 억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건에 대해 배정남은 "영화 '베를린' 촬영 끝나고 집에 가던 새벽에 택시 한 대가 앞에서 길에 충돌했다. 곧 문이 열리더니 택시 기사와 승객이 반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에 택시 기사를 불렀더니 그제야 목소리를 들은 택시 기사는 '택시 강도, 택시 강도'라고 소리쳤다. 직감적으로 도망가던 승객이 택시 강도라고 생각했다. 뛰어가는 택시 강도를 차로 추격한 뒤 문 열고 덮쳐 제압했다. 택시 강도는 경찰에 체포됐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택시기사도 고맙다고 하는데 뿌듯했다. 다음날 상도 받고 집에 걸어놨다. 나라에서 주는 상 언제 받아보겠나"라는 말로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배정남은 난투극 소문이 돌았던 상대 마르코에게 영상편지로 "마르코 형, 그때는 서로 오해가 있었지만 요즘 형 하는 레스토랑 잘 돼서 좋습니다. 밥 한 번 먹으러 갈게요. 다시 뵈면 또 깍듯이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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