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효과' JTBC 대선후보 토론, 창사이래 최고시청률 '최고의 1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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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효과' JTBC 대선후보 토론, 창사이래 최고시청률 '최고의 1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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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손석희표 대선후보 토론회가 JTBC 창사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4월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4월 25일 JTBC에서 생중계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대통령후보 4차 TV토론) 1부와 2부는 전국기준 11.338%와 12.101%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3,200가구 대상, 이하 유료매체가입가구 기준)

특히 2부 시청률 12.101%는 JTBC 창사 이래 지금까지 방송된 모든 JTBC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JTBC와 동시에 생중계한 YTN과 연합뉴스TV의 같은 프로그램 시청률은 각각 2.047%, 1.657%로, JTBC와 합산한 이날 토론 시청률 총합은 15.432%에 달했다.

JTBC 대선후보 토론회를 가장 관심 있게 많이 시청한 지역은 광주였다. 광주지역 시청률은 22.146%였다. 이어 강원도 (21.096 %), 서울(18.283 %)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이 시청했다. 50대 시청률은 6.775% 였고, 이어 60대이상 6.480%, 40대 4.280%, 30대 3.838% , 20대 0.586% 순이었다.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 본 내용은 연령대별로 달랐다. 20대는 전술핵 도입, 30대는 사형제도, 40대는 국방비 R&D, 50대는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감정 고조에 손석희 앵커의 중재, 60대는 안철수 후보의 햇볕정책에 대한 관점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시청했다.
 
20대는 문재인 후보가 우리나라 전술핵 도입 관련 질문을 하자 홍준표 후보가 "핵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답변하는 장면(오후 10시51분)을 가장 관심있게 시청했다. 이때 20대 시청률은 6.24%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흉악범 사형제도에 찬성하는지 질문을 하고, 이에 문재인 후보가 "사형제도를 반대한다"고 답변하는 장면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시청했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탄 오후 11시33분 당시 30대 시청률은 9.995%였다.

40대는 안철수 후보가 심상정 후보에게 국방 R&D 투자에 대해 묻는 장면(오후 9시49분)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이에 심상정 후보는 "국방 R&D가 주요 관점이 아니"라며 "안철수 후보의 머릿속에는 기술과 산업만 있다. 사람이 없다. 사장님 마인드"라고 지적했다. 이 순간 40대 시청률은 9.235%을 기록했다.

50대는 이날 토론회 오후 10시22분, 정책 검증 주도권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대립 장면을 가장 많이 지켜봤다.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의혹에 대해서 재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질문하자, 문재인 후보는 사실과 다르다며 고인을 모욕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홍준표 후보의 계속된 질문에 문재인 후보는 결국 "이보세요"라고 답했고, 홍준표 후보는 "말씀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사회자인 손석희 앵커가 중재에 나섰다. 이 순간 50대 시청률은 9.71%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은 홍준표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 대북 햇볕정책에 대해 '공과사'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공'에 해당하는 부분을 묻고, 안철수 후보가 답하는 시점이었던 오후 10시30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 순간 60대 이상 시청률은 8.1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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