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3~24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응답률 32.4%,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2%)에 따르면 다자대결 시 문 후보의 지지율은 39.8%, 안
후보의 지지율은 29.4%로 나타났다.
지난 15~16일 조사 대비 격차가 벌어진 모습이다. 당시 문 후보의 지지율은 38.5%, 안 후보의 지지율은 37.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이번엔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율은 앞선 조사 대비 4.3%포인트 오른 11.7%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4.4%로 그 뒤를 이었다.
3자 대결에서는 문재인∙안철수∙홍준표 후보를
대입하면 문 후보 44.3%, 안 후보 35.3%, 홍 후보 12.7%로 나타났다. 문재인∙안철수∙유승민 후보를 대입할 시 문 후보 43.0%, 안 후보 37.0%, 유 후보 10.3%였다.
TV토론을 보고 지지후보를 바꿀 생각이 들었다는 응답자는 20.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유선 595명, 무선 1405명)에게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전화면접이 이뤄졌다. 응답률은 32.4%(유선 27.0%, 무선 3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