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제품별 성능차이 최대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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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제품별 성능차이 최대 2배
  • 최동훈 인턴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4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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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전기자전거들의 성능이 최대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전기자전거 제품 7종의 주행 거리·주행 편의성·주행 안정성·배터리 안정성·차체 구조 등을 조사한 결과 최대 2배 가량 성능이 차이 났다고 24일 밝혔다.

주행거리를 파악한 결과 페달보조방식(페달력 50%+전기모터 50%) 자전거는 품목별로 1.9배의 성능차를 보였다.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제품은 111km까지 달릴 수 있었던 반면 주행거리가 가장 짧은 제품은 60km만 달릴 수 있었다.

스로틀방식(전기모터 100%) 자전거는 제품별 주행거리가 약 1.6배 차이났다. 최장 주행거리는 42km, 최단 주행거리는 27km로 조사됐다.

7개 제품 중 5개는 주행 편의성·안전성 관련 6개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주행속도·주행거리·배터리잔량 표시 여부, 경사 인식 여부 등을 척도로 제품별 주행 편의성 우열을 가렸다. 주행 안전성의 겨우 과속 방지, 스로틀 잠금, 제동 시 모터차단 등 3개 기능을 기준으로 파악했다.

배터리 안정성과 차체 구조 품질은 7개 제품 모두 안전 기준에 부합했다.

일부 제품에서 하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 제품은 브레이크가 반대로 장착돼 있었다. 생활용품 안전기준에 따라 자전거는 앞바퀴 브레이크를 핸들 왼쪽에, 뒷바퀴 브레이크는 핸들 오른쪽에 장착해야한다. 

제조일자와 모델명 등자전거 정보가 표기되지 않거나 배터리 용량이 잘못 표기된 제품도 있었다.

소비자원의 지적에 따라 각 해당 제품의 제조사는 앞으로 제작하는 자전거에 개선사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미 판매된 제품은 판매업체·소비자에 개별 통보해 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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