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형 펀드, 영국 브렉시트에도 수익률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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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형 펀드, 영국 브렉시트에도 수익률 견조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3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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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영국이 브렉시트(유럽연합(EU) 탈퇴) 협상 중 조기 대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유럽 정치판도가 흔들리고 있지만, 유럽에 투자한 주식형 펀드는 견조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브렉시트 결정이 내려진 지난해 6월 23일 이후 유럽 주식형 펀드는 20일 기준 12.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른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11.66%)보다 높고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6.29%의 두 배에 달한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에도 지속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와 작년부터 시작된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무역수지가 개선돼 경기 회복으로 이어진 덕분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브렉시트와 같은 장기적 이슈보다 경제 회복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유럽 경제가 회복되며 유럽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양호해졌다"고 분석했다.

상품별로 '미래에셋TIGER유로스탁스50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H)'가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가장 높은 27.44%의 수익률을 냈다.

'신한BNPP유로인덱스자(H)[주식-파생](종류A1)'(16.10%)와 'KB유로주식인덱스자(주식)A클래스'(16.05%) 등 펀드가 뒤를 이었다.

'삼성유럽인덱스자H[주식]_S'(15.80%),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15.78%), 'KB연금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C CLASS'(15.28%), 'KB유럽고배당주식인덱스자(주식-파생)A클래스'(15.24%) 등 펀드도 15%가 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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