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새내기株, 절반이 공모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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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새내기株, 절반이 공모가 미달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3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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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의 절반이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도는 성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거래소와 기업공개(IPO) 전문 컨설팅 업체 IR큐더스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사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지난 21일 기준 10.13%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를 제외하고 모두 69개사였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9개사(56.5%)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다.

코스피 상장업체 대비 코스닥 업체들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69개사 중 코스피 상장 14개사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평균 0.63%였지만 55개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수익률은 12.54%로 월등히 높다.

개별 종목별로 수익률을 보면 벤처캐피탈업체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 종목은 21일 종가 기준 4830원으로 공모가(1300원)보다 271.54% 뛰었다.

벤처캐피탈 업체로 창업 초기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DSC인베스트먼트는 공모가 대비 244.71% 올라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소셜 카지노게임 전문업체 미투온(140.79%)과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엔지스테크널러지(108%), 반도체 공정재료를 생산하는 오션브릿지(95.45%)가 뒤를 이었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려간 업체는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바이오리더스(-58.87%)였다.

온라인 종합광고대행사로 코스닥에 상장한 에코마케팅(-51.14%), 자동차 시트용 원단·커버링 등 내장재 제조업체로 코스피에 입성한 두올(-46.47%), 척추 임플란트 등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엘앤케이바이오(-46.07%) 등 새내기주도 공모가를 대폭 밑도는 저조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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