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생산한 전기차 '모델S'와 SUV 전기차 '모델X' 중 5만30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에 이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 모델S와 모델X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 생산된 테슬라 차량 8만4000대 가운데 63%에 달하는 수준으로, 테슬라 창립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테슬라는 지난 2015년 11월 안전벨트 연결 이상을 이유로 모델S 9만대 리콜한 바 있다.
테슬라 측은 문제가 된 차량은 5% 미만이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5만3000대를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이상으로 인한 부상이나 사고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리콜 소식이 알려지며 테슬라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테슬라는 최근 GM 시총을 앞질렀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다시 GM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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