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구조개혁 강화하고 금융체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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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구조개혁 강화하고 금융체제 공조"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2일 1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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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이 글로벌 경제의 성장 지속을 위한 구조개혁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국제금융체제 공조도 강화한다.

G20은 지난 20~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열고 세계경제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거시정책 및 국제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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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의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기구의 수장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세계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일부 회원국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 조치를 비판했다.

OECD는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의 구조개혁 이행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차질없는 구조개혁 이행을 촉구했다.

IMF 역시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까지 성장과 불평등의 관계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IMF는 세계 경제가 올해 3.5%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의 신용확대, 자국 우선주의 정책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원국들은 또 국제금융체제의 공조 강화와 저명인사그룹 신설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글로벌 불안요인이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예방을 위해 IMF의 신규대출 제도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유일호 부총리는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IMF가 신규 지원제도의 적격 요건을 사전에 심사해 대상 국가를 선별하고 해당 국가에게 먼저 제도이용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낙인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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