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8' 정식 출시 첫날 분위기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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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정식 출시 첫날 분위기 '한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1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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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정식 출시 첫날 분위기 '한산'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전자가 21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

갤럭시S8은 지난 7일 예약 판매, 18일 사전개통이 진행됐기 때문에 공식 출시 첫날 분위기는 시장 기대와는 달리 차분한 모습이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사전개통이 이뤄진 18∼20일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은 총 8만8052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가입자는 SK텔레콤 555명, LG유플러스 318명 순감했고, KT만 873명 순증했다.

번호이동은 개통 첫날인 18일 4만6380건으로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9일에는 2만2907건, 20일에는 1만8765건으로 줄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18일 23만8000여대, 19일 6만5900여대, 20일 4만6000여대로 총 35만여대가 개통됐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분까지 합산하면 총 40만대가량 개통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100만4000대 예약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개통률은 약 40%다.

과거 플래그십 스마트폰 정식 출시일은 매우 떠들썩했다. 이동통신사마다 화려한 출시 행사를 열었고, 제조사도 출시에 맞춰 공시지원금과 사은품을 공개하며 비로소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마케팅은 한 템포 빨라졌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갤럭시노트7' 때부터 2주일 가까이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미리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S8 시리즈를 예약 판매하면서 사전개통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출시일보다 3일 먼저 개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이에 따라 신제품 론칭의 메인 행사는 출시일이 아닌 개통 첫날로 앞당겨졌다.

이날 오전 서울 도심의 이동통신사 주요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소비자들이 몰리거나 구매 문의가 급증하는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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