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중국발 '광풍'에 급등...화장품주도 상승
상태바
건설주, 중국발 '광풍'에 급등...화장품주도 상승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2일 08시 3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부토건, 한주간 92% 급등...일성건설 남광토건도 강세
PHOTO_20170421171525.PNG
[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이번 주(4/17~21) 국내 증시에선 일부 건설주와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삼부토건이 회생계획 인가와 기업매각 추진 소식에 92% 가량 급등했다. 일성건설과 남광토건 등도 20% 전후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국영투자금융기업인 광채그룹과 리비아 재건사업을 준비 중인 신일유토빌건설이 토목사업에 경쟁력이 있는 건설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토건주 전반에 대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에이블씨엔씨 등 화장품 업종의 일부 종목도 15% 이상 올랐다.

주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삼부토건은 지난 11일 기업매각을 위한 주간사를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잠시 주가 조정을 받는 듯 했으나 이번 주 들어 상한가 2번을 포함해 92.2% 급등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단기과열완화 장치 발동을 예고했다.

지난 2월 말 주식분할을 결정한 일성건설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성건설은 이번 주 17% 가량 주가가 올랐다. '일성건설2우B'도 38% 가량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거래소는 오는 24일 단기과열완화장치가 발동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남광토건 역시 주간기준 21% 상승했다. 남광토건은 주중 78% 가량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은 대부분 반납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검토 소식에 급등했다. 주간기준 37% 이상 올랐다. 한국종합기술은 20일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가 그룹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당사 지분매각을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발전계열사 3사(대륜E&S, 대륜발전, 별내에너지)의 매각을 추진해 왔으니 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한국종합기술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에이블씨엔씨가 각각 17~15% 가량 올랐다. 또한 KB금융이 주식 공개매수를 선언한 KB손해보험이 주간기준 17% 가량 상승했다. KB금융은 지난 17일 KB손해보험 주식을 공개매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