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대우조선 충당금에도 1분기 4921억 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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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대우조선 충당금에도 1분기 4921억 순익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1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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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제공.jpg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충당금 영향에도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순이익을 올렸다. 

21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분기 492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444.5%(4017억원) 늘었으며 지난해 1분기보다는 12.4%(542억원)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순이익 평균 전망치(4063억원)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하나금융은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3502억원을 쌓았지만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분기 순이익은 84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았지만 순이자마진(NIM)이 올라가면서 이자이익이 늘었다. 또 환율 상승으로 비화폐성 평가 이익도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2.9% 감소한 478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대우조선 충당금 영향을 제외하면 8200억원으로 2015년 9월 은행 통합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하나카드는 2014년 12월 통합 카드사 출범 이후 최대 수준인 5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규회원 증가세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 외 하나금융투자는 150억원, 하나캐피탈 185억원, 하나저축은행 79억원, 하나생명 7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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