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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발로 뛰는 현장 마케터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2017년 04월 2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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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연으로 은행권은 연일 분주하다.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DGB금융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DG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디지털 금융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은 비대면 예금을 확대하고 복합 생체인증을 도입해 고객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박 회장은 고객 앞에 직접 나서는 것이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발로 뛰는 현장 마케터…개인화뱅킹 시스템 ‘강화’

Q. DGB금융그룹 수장으로 가장 가치를 두는 것은 무엇입니까?

==안녕하십니까, ‘미스터 점프’ 박인규 회장입니다. 2014년 3월23일, 제2대 DGB금융그룹 회장 겸 제11대 DGB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한 게 벌써 3년 전이라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지난 3년간 지역 곳곳은 물론 해외로 나서면서 ‘안녕하세요, 미스터 점프 박인규입니다’를 수백 번 외친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3년간 ‘현장과 실용’의 정신으로 스스로를 ‘미스터 점프’라 칭하며 3년간 열심히 달렸습니다.

이 정신을 바탕으로 취임 직후부터 여러 곳의 중소기업을 방문했습니다. 현장 근로자를 만나 생생한 애로 사항과 금융 지원 요청을 듣는 ‘CEO현장 마케팅’을 실시하기 위해서 입니다. 대구는 물론 포항, 김천, 부산 등으로 나섰습니다. 기계업체와 교육재단, IT업체까지 DGB대구은행의 도움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렸습니다.

Q.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연으로 은행들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DGB금융그룹만의 대응전략이 있다면요?

==DGB대구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못지않은 핀테크 서비스의 혁신과 비대면 은행에서는 불가능한 지점 업무 강화 등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디지털금융 고객의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준비한 리뉴얼 홈페이지를 선보였습니다. 비대면예금·펀드센터 오픈, 아이M뱅크2.0버전 출시, 복합 생체인증 도입 등의 핀테크 서비스도 내놓았습니다.

특히 중점을 둔 것은 개인화뱅킹 시스템을 강화한 것입니다. 고객들이 자주 쓰는 뱅킹 서비스를 직접 설정해 놓으면 이후에는 개인화 영역에 고정으로 배치가 됩니다. 또 로그인 후 개인화 영역에서 총자산, 카드 결제 예정금액, 예·적금, 대출만기일, 펀드 수익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더했습니다.

Q. 비대면 고객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은 어떤가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론센터 비대면 신용대출’은 지난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9286건 신청, 판매액은 460억원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우대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당일 대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비대면 예금·펀드센터를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고객은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 상담원과의 화상 채팅 등으로 다양한 금융상품 상담과 가입이 가능합니다. 금융권 최초로 화상과 채팅을 동시에 구현하는 시스템을 갖춰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은행거래가 없는 신규고객인 경우에도 비대면실명확인제도를 통해 예금, 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합니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서비스에도 비중을 뒀습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신청부터 서류제출, 등기, 약정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으며 2~3 영업일 만에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합생체인증을 통해 지문·홍체의 바이오 인증이 가능한 스마트폰에서는 인증서와 보안매체 없이 한 번에 이체업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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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판 DGB함께 예·적금’ 인기…고객 밀착 서비스 추구 

Q. 올해 DGB금융그룹의 주력상품은 어떤 것인가요?

==올해는 DGB대구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판 DGB함께 예·적금’을 내놓았는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2017년 2월13일부터 4월30일까지 판매기간을 두고 5000억원 한도로 판매했는데 많은 인기에 힘입어 조기 소진됐습니다. 감사의 뜻을 담아 5000억원을 추가 증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판 DGB함께 예·적금’은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계약기간은 1년입니다. 예금은 1인당 100만원 이상 5000만원 한도로 총판매한도 5000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적금은 1인당 월입금액 10만원 이상 5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Q. 4대 시중은행과 다른 DGB금융그룹만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주요 고객 군이 다른 만큼 차별화된 전략이 있을 것 같은데요.

==1967년 최초 지방은행으로 출범해 지역 최초로 종합금융그룹을 이룬 DGB금융그룹만의 전략은 ‘지역밀착주의’입니다. 고객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 시장에서 차별화된 강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진출은 가족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고향같은 편안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상해, 라오스 등의 해외 진출은 현지 영업보다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부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영업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역외지역과 해외시장의 현지 사정을 검토하고 추후 현지 영업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은?

영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금융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했으며 2014년 3월부터 DGB금융그룹 회장과 DGB대구은행장을 맡고 있다. 임직원 역량강화에 힘 써 2016년 9월 금융권 최고경영자 중 처음으로 직업능력개발 유공 정부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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