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폭↑…내달 신규분양 올 들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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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폭↑…내달 신규분양 올 들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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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건설부동산 동향] 민간아파트 분양가 전년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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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봄 이사 수요가 몰리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대됐다. 다음 달에는 올해 월간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6만여 가구가 신규 분양된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비 약 6% 오른 290만원을 기록했다.

올 5~7월 전국 입주 아파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8% 많은 8만7000여 가구로 전망됐다.

서울 반포∙서초∙여의도 지역 아파트 재건축은 주변 기반시설까지 종합 고려하는 지구단위계획 방식으로 추진된다.

◆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2%로 전주(0.01%)보다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0.08%)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 하락했지만 이번 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제주도의 경우 아파트값이 0.04% 올랐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오르면서 지난주처럼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이 0.05% 올랐다. 경기도는 0.04% 오르며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0.02%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 내달 6만가구 신규분양…월간 분양가구수 기준 올해 최대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만9686가구로 집계됐다. 월간 물량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 4만5410가구, 지방에서 1만4276가구가 분양된다. 전체의 14%(8397가구)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다.

경기도에서는 김포시 '한강메트로자이 1~2단지'(3598가구) 등 3만3103가구 △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1859가구) 등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7314가구 △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센토피아더샵'(3100가구) 등 4993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총 1만4276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경북이 3618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 부산(3014가구) △ 전남(2861가구) △ 강원(1769가구) △ 광주(1077가구) △ 경남(993가구) △ 대구(493가구) △ 울산(304가구) △ 전북(147가구) 등 순이다.

◆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당 290만원…전년비 6%↑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90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10%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0% 상승했다.

수도권이 439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0.43% 하락했고 5대광역시와 세종시가 0.52% 올랐으며 기타지방은 0.48%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45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413가구(46%) 적었다. 수도권은 367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72%(9366가구) 감소했다. 5대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는2589가구로 36%(1473가구), 기타지방은 7193가구로 7%(574가구) 각각 줄었다.

◆ 5∼7월 입주 아파트 8만7000가구…전년비 8%↑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5~7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작년 같은 기간(8만1000가구)보다 8.0% 증가한 8만7057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3만2092가구, 지방에서 5만4965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에는 5월 1662가구, 6월 1366가구, 7월 2025가구 등 총 5053가구 입주가 이뤄진다.

월별로 5월에는 전국 2만1895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6330가구, 지방은 1만5565가구가 입주자를 맞이한다. 6월에는 총 3만134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은 1만334가구, 지방은 2만1015가구가 입주한다. 7월에는 수도권 1만5428가구, 지방 1만8385가구가 등 총 3만3813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주택 규모별로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를 살펴보면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3.5%를 차지한다. 60㎡ 이하 3만3493가구, 60~85㎡ 4만7862가구, 85㎡ 초과 5702가구 등으로

◆ 반포∙서초∙여의도 재건축,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추진

서울시가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 발주한다. 이들 지역 재건축을 지구단위계획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단지별 주거 정비에 초점을 맞추는 정비계획과 달리 지구단위계획은 교통, 기반시설 등 주변환경까지 고려한 체계적∙통합적 관리계획이다.

이번 계획으로 반포동·잠원동 일대 반포지구 55개 단지(3만1945가구), 서초동 서초지구 22개 단지(1만3602가구), 여의도동 여의도지구 11개 단지(6323가구)에 지구단위계획이 적용된다. 단 이미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중에도 중단 없이 진행하도록 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적용 단지들은 1970년대 대규모로 공급된 아파트라 재건축 수요가 있는 지역이다. 시는 이와 사정이 비슷한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지난해 처음 지구단위계획을 적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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