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데뷔 16년만에 첫 정규앨범 낸 정기고 "다시, 맨땅에 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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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데뷔 16년만에 첫 정규앨범 낸 정기고 "다시, 맨땅에 헤딩"
  • 송수현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0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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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인턴기자] 정기고가 데뷔 16년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가수 정기고는 4월 20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 1집 앨범 '어크로스 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아직 뭐가 와닿진 않는다. 끝냈다는 뿌듯함은 있는데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실망하는 분들은 없을지 걱정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를 진행한 같은 소속사 동료가수 케이윌 말처럼 정기고의 정규앨범은 나이 38세, 데뷔 16년, 게다가 선공개곡 이후 2년만으로, 매우 늦은 시기에 발매됐다. 하지만 늦은만큼 정기고가 모든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정성을 들인 앨범이다.

정기고는 2014년 씨스타 소유와 듀엣으로 부른 '썸'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후속타가 없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정기고는 "오랜 기간, 휴식 아닌 휴식이 있었다. 그래도 개운하기 시작할 수 있어 지금이 좋다"고 했다. 또 "다시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라고 말해 새로 시작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정기고는 쉬는 동안 체중이 불어 활동 전 10㎏ 체중 감량을 했다며 근황을 알렸다. 또 "사람이 살면서 경험을 생각보다 많이 하지 못하기에 들었던 얘기에 감정이입을 해서 가사를 적기도 한다. 삶이 작곡의 스타트 포인트가 될 때도 있다"며 곡 작업에 들인 공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기고는 이날 앨범 수록곡을 직접 부르고 얽힌 얘기를 하면서 앨범 쇼케이스를 마쳤다. 정기고는 "트렌드를 무시할 수는 없었지만 새로운 시도보다 여태까지 써온 곡 스타일을 잃지 않으려 했다. 지금 들어도, 나중에 들어도 계속 들을 수 있는 사운드를 생각했다"고 앨범 콘셉트를 설명했다.

정기고의 이번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같은 'Across the Universe'다. 비 내린 새벽 거리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트렌디한 멜로디를 휘감는 정기고의 감각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2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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