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 창업보육 전문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엘캠프(L-camp) 2기 데모데이' 행사를 20일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서울 송파구 소재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렸다. 지난해 9월에 이어 2번째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23개사가 국내외 벤처캐피탈, 롯데그룹 신사업 담당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10월 선발돼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각종 사업 자문, 멘토링 등의 종합지원을 받아온 엘캠프 2기 16개사가 참석했다. 엘캠프 1기 3개사, 롯데그룹 사내벤처 '대디포베베' 등도 참여했다.
각 회사별로 상품과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전시부스가 마련됐다. 엘캠프 2기 8개 우수 스타트업은 사업현황과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도 선보였다.
행사 참석자들은 전시부스를 돌아보며 투자유치를 타진하고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교류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 같은 데모데이와 IR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후속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스타트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롯데와 스타트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같은 해 4월 엘캠프 1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사업을 해왔다. 4월 현재까지 30여개사를 지원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다채로운 업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13개 스타트업은 추가 펀딩을 유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