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작지만 노하우 있는 기업 존중 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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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작지만 노하우 있는 기업 존중 받지 못해"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0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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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토크 콘서트에 참석,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장,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최태원 SK 회장, 진락천 동부케어 대표)
▲ 20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토크 콘서트에 참석,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장,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최태원 SK 회장, 진락천 동부케어 대표)
최태원 SK 회장 "작지만 노하우 있는 기업 존중 받지 못해"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지만 가치를 영위해내는 노하우가 있는 기업이 있는데 존중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20일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시간이 짧다 보니 잘 소화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겼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이 돈을 버는 도구로만 평가 받는 것은 문제"라며 "얼마나 착한 일을 했는지 평가하고 그간 사회에서 별로 평가 받지 못했던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은 영리보다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겠다고 선언한 곳"이라며 "주어진 자본을 진화, 발전시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존중 받고 가치를 인정받으면 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더 따뜻하고 행복해지지 않겠느냐"며 "나도 내 시간과 역량을 투입해 사회가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은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기업 93곳에 48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한편 최 회장은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도시바 반도체사업부(도시바메모리) 인수전에 뛰어든 것과 관련해 "SK하이닉스에 도움이 되고 다른 반도체 고객들한테 절대로 해가 되지 않는 방법 안에서 인수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바 이해관계자들이 SK하이닉스와의 협업을 원하는 범위 내에서 도시바와 SK하이닉스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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