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또 급등…한 판에 1만원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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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또 급등…한 판에 1만원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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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계란값이 다시 급등하면서 수도권 일부 소매점에서는 30개들이 계란 한 판에 1만원을 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30개들이 특란 기준으로 산출한 계란 평균 소매가는 전일 7696원을 기록했다. 

1개월 전(7311원)보다 400원 가량 올랐으며 1년 전(5350원)에 비해선 2300원 이상 비싸다.

특히 수급이 불안정한 수도권 일부 지역의 소규모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선 계란 한 판 가격이 다시 1만원을 넘나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계란값은 설 연휴 이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오름세로 돌아서더니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계란값이 오르는 건 부활절과 소풍 시즌 등이 맞물려 계란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산란계와 종계 주 수입국인 미국과 스페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이들 국가로부터의 계란 수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농가에서선 AI에 걸리지 않고 살아남은 산란계를 최대한 활용해 계란을 생산하고 있지만 최근 시간이 지나면서 노계 비율이 증가해 산란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의 일부 대형 계란 집하장에 보관 중인 재고 물량은 평소의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져 계란값을 둘러싼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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