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 SMC건자재 사업부문 합병…핵심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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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코퍼레이션, SMC건자재 사업부문 합병…핵심역량 강화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0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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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동성그룹이 계열사 동성티씨에스의 건자재 사업부문을 분할 후 사업지주회사인 동성코퍼레이션에 합병한다. 그룹차원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동성코퍼레이션(대표 박충열)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동성티씨에스의 SMC건자재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후 동성코퍼레이션에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동성코퍼레이션은 현재 동성티씨에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 변경은 없으며 SMC건자재사업부문 이외의 중장비 및 항공부품 사업부문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동성코퍼레이션은 SMC건자재사업을 중심으로 경량화 복합소재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접점 사업영역은 계열사에서 담당해 사업고도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목적은 그룹차원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SMC 소재 어플리케이션 확대 발굴 및 신규시장 진입으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성그룹은 지난 1997년 설립된 동성티씨에스(구 도하인더스트리)를 인수하면서 경량화 소재사업에 첫 발을 들였다. 경남 김해에 위치한 동성티씨에스는 경량화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금속 부품소재를 대체하는 고강도 경량화 플라스틱 및 섬유강화플라스틱의 일종인 SMC(Sheet Molding Compound) 소재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동성그룹은 응용복합소재 사업추진의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경량화 복합 소재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차원의 경영역량 재편을 통한 계열사별 업종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미 차량용 경량화 복합 소재사업 전담조직을 올해 초 발족했으며 향후 신사업 개발을 통해 사업역량을 확대하고 첨단부문 정밀응용화학소재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SMC건자재사업부문은 향후 고기능 SMC 시트(Sheet)를 담당하는 컴포지트사업부를 신설해 양적∙질적 측면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경량화 및 고기능성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충열 대표는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SMC건자재사업이 그룹차원의 응용복합소재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며 "핵심사업인 응용복합소재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4차 산업에도 관련 응용 소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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