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열린채용'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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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열린채용' 이어간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19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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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열린채용' 이어간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18일 서울 본사에서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매장 동료 등 90여명을 초청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19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편견 없는 스타벅스'를 주제로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료 직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장애인 바리스타 21명이 고객 응대 서비스와 음료 부재료 준비, 음료 제조,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뤘다.

음료 제조 부문 1등을 차지한 건대스타시티점의 최예나 수퍼바이저는 "청각 장애라는 편견을 깨기 위한 노력을 응원해 주신 동료 파트너들과 고객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정성을 들인 한 잔의 커피를 통해 고객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왔다.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총 190명(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330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34명의 장애인이 중간관리직 이상에서 근무하며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채용 후에도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을 확대하고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이 평균 주 4회 전국의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을 면담하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1분기 장애인 채용에 이어서 2분기 공개 채용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4월27일부터 5월10일까지며,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또는 장애인고용토털사이트 내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에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입사하게 된다.

챔피언십에 참석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가 함께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일자리를 나누고 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열린 채용을 통해 취약 계층의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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