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조 자산' ING생명보험, 코스피 입성으로 제2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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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자산' ING생명보험, 코스피 입성으로 제2 도약 노린다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19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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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ING생명보험(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해 자산규모 30조원을 돌파한 ING생명은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증시에 상장, 제 2의 도약을 노린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사진)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꿈을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수익성, 성장, 효율성, 자본/리스크 관리 간 최적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영을 해왔다"며 상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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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이번 상장은 보험산업 내 ING생명의 위치를 돋보이게 하는데 기여하고 ING생명의 가치를 더욱 차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G생명의 공모 예정가는 3만1500원~4만원으로 공모 규모는 1조 552억~1조 3400억원 수준이다. 공모는 신주 발행 없이 총 3350만주를 구주매출로 진행한다.

1987년 출범해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 ING생명은 선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 지난 2016년에 총 자산규모 30조원을 돌파했다. 업계 최상위권의 재무건전성을 보유했으며, 성장성과 수익성, 효율성, 리스크/자본관리 역량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319%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장기 채권 등 안전자산 비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우량한 자산포트폴리오도 갖췄다. 글로벌스탠더드에 따라 ALM(자산부채관리) 전략을 구사해온 덕분에 금융당국이 향후 지급여력제도를 강화할 경우 오히려 RBC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도 없다.

정 사장은 "지속적인 상품 혁신과 전속 FC채널 강화, 미래성장을 위한 시스템 혁신을 통해 뛰어난 수익성을 이어왔다"며 "생명보험회사의 3개 이익원천(사차, 이차, 비차)에서 모두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당기순이익률은 상장 생보사 평균(2.8%)을 크게 웃도는 6.8% 수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 배당성향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5%였던 배당성향을 2016년엔 58%로 13%포인트 높이는 등 주주이익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ING생명은 PEF 소유 기업으로선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된다.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7일과 28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이어 5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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