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당 290만원…전년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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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당 290만원…전년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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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년비 6% 가량 오른 290만원을 기록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90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10% 하락한 가격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5.70% 상승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7개 지역은 전월 대비 분양가가 올랐고 4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6개 지역은 분양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39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0.43% 하락했고 5대광역시와 세종시가 0.52% 올랐으며 기타지방은 0.48%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459가구로 전월 대비 404가구(3%), 전년동월 대비 1만1413가구(46%) 감소했다.

기타지방의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7193가구로 전년비 7%(574가구) 줄었으며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은 총 3677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72%(9366가구) 줄었다. 5대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2589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36%(1473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지역은 지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강북구의 재건축사업장에서 468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강남구와 서대문구, 은평구 등이 제외된 영향에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1.45% 하락한 637만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양주시와 평택시의 신규택지지역에서 총 3209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69% 상승한 363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5대광역시의 경우 부산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382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으며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1.44% 상승한 329만원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선 광산구, 남구, 동구에서 2207가구가 분양됐고 ㎡당 분양가는 전월 대비 0.18% 오른 278만3000원이었다.

강원지역은 강릉시와 동해시에서 총 670가구가 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1.04% 하락한 206만8000원을 나타냈다.

충북지역은 옥천군과 청주시에서 총 1611가구가 공급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3.35% 하락한 197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충남지역의 경우 보령시에서 480가구가 분양됐고 ㎡당 평균 분양가격은 0.03% 상승한 223만70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북지역은 익산시와 전주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에 1376가구가 분양됐다. ㎡당 분양가는 전월비 1.74% 오른 204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남의 경우 해남군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323가구가 분양됐다. ㎡당 분양가격은 전월비 0.13% 하락한 209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은 경산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279가구가 신규공급 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비 0.73% 하락한 229만1000원을 나타냈다. 경남의 경우 사천시와 창원시에서 2314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당 분양가는 전월 대비 0.97% 오른 24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총 140가구가 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1.18% 하락한 309만7000원을 나타냈다.

방두완 HUG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인상, 계절적 비수기 등 요인들이 결합돼 신규공급물량이 감소하고 분양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대선 이후 시장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과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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