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설에 금괴 사재기, 미니골드바 판매율 급증 '금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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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설에 금괴 사재기, 미니골드바 판매율 급증 '금테크'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16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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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한반도 4월 전쟁설이 확산되면서 미니 골드바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10~100g 단위 미니 골드바가 이달 초부터 하루 평균 400개 안팎씩 판매되고 있다.

평소 미니 골드바 판매율은 하루 평균 100개 정도였으나 한반도 4월 위기설이 불거진 뒤 판매량이 약 300% 급증한 것이다.

한국금거래소에서 10g 미니 골드바는 약 55만원, 100g 미니 골드바는 약 5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1㎏ 골드바가 5,400만원 정도로 고가인 데다가 전쟁 등 비상시에 소지와 이동 등을 감안해 미니 골드바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 골드바 역시 지난주 초부터 하루 평균 20개 정도에서 하루 평균 50개 안팎으로 거래량이 늘었다.

한국금거래소 측은 미군의 북폭설 등 정세불안 요인이 이같은 미니 골드바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반도 위기설 외에도 최근 국제정세 불안 요인으로 인해 금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 역시 금 판매 증가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금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금값이 1돈(3.75g)에 28만 원대로 정점을 찍었던 2011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금 시세는 국내외 상황이 불안정할수록 오히려 올라가는 특성이 있으므로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금을 사려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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