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타이어 수입 제한 검토...한국 업계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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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타이어 수입 제한 검토...한국 업계 타격 우려
  • 최동훈 인턴기자 cdhz@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14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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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터키 정부가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사를 진행키로 함에 따라 국내 타이어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이스탄불무역관의 14일 고시에 따르면 최근 터키 정부는 타이어 수입 증가로 자국 업계가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가 진행되면 외산 제품에 kg당 0.5달러의 관세가 잠정 적용되는데, 이번 조사로 국내 기업이 수출한 타이어 제품에 약 15%의 관세가 더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6월 수입감시제를 실시하고 9월에는 개발도상국 제품에 추가관세(ACD) 21.8%를 이미 추가 적용한 상태다.

이번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 기업은 수출하는 제품에 도합 50%가 넘는 관세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측은 "우리 업계와 교역하는 현지 업계가 통상변호사를 공동 선임해 대응하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추가 관세를 피할 수 있다"며 "자료 제출·입장 개진 등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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