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했다. 이후 여러 명의 여성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연달아 고소해 연예계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시작은 지난해 6월이었다. 한 여성은 유흥업소 내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유천을 고소했다. 이후 다른 여성들도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줄고소에 나섰다.
하지만 박유천을 고소했던 첫 여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면서 고소를 취하했다. 박유천 측은 자신들을 고소했던 여성 등 3명을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13일 결론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박유천에 대해 제기된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박유천 소속사 측은 1차 고소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1월 고소인 등 3명에 대해 공갈미수 및 무고죄를 인정, 징역 2년 등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매매 의견으로 송치된 2차 고소사건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으며 해당 사건의 고소인은 무고죄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3차 고소사건과 4차 고소사건의 고소인은 행방이 불명해 무고죄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4건의 사건 모두 무혐의로 밝혀져 누명을 벗고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노출돼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4월 13일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보도를 통해 박유천 결혼 상대가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故)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로 지목됐지만 정작 당사자와 박유천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입을 닫았다.
박유천은 오는 8월까지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한다. 9월 결혼이라는 소식이 맞다면 소집해제 후 바로 결혼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