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포스코 후판에 관세 11.7% 부과 결정
상태바
美정부, 포스코 후판에 관세 11.7% 부과 결정
  • 문성희 기자 outofhere@nate.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31일 09시 5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문성희 기자] 미국 정부가 포스코(POSCO) 후판(6mm 이상 두꺼운 철판)에 11.7%의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현지에 있는 우리 정부와 포스코 관계자가 전했다.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은 이날 포스코 후판에 대해 7.39%의 반덤핑 관세와 4.31%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모두 11.7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예비판정 때의 7.46%(반덩핑 관세 6.82%, 상계관세 0.64%)보다 높아졌지만 이번에 함께 판정을 받은 일본, 중국, 유럽연합 철강사들의 관세율 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일본 철강사는 14.79~48.6%, 프랑스는 최대 148.02%, 중국은 319.2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 

지난해 포스코의 냉연과 열연강판이 각각 58.63%, 57.04%의 상계관세를 부과받은 것과 비교하면 이번 상계관세는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것이다.

이번 관세부과는 미국 철강제조업체 아셀로미탈USA 등 3개사가 한국, 중국 등 12개사의 후판에 대해 덤핑과 불법 보조금 지급을 제소한 데 대한 것이다.

국내 철강사들의 후판 수출량은 전체 철강제품 수출량의 10% 가량을 차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