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5명중 1명, 1주일에 54시간↑ 노동 '업종별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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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5명중 1명, 1주일에 54시간↑ 노동 '업종별로 살펴보니'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6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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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5명 중 1명은 1주일 평균 54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시간으로, 지난해 대비 0.6시간 줄었다. 지난 2002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40시간대로 진입한 뒤 꾸준한 감소세다.

그러나 1년이 52주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취업자들 평균 노동시간은 연간 2,200시간 이상으로, 여전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이 평균 46.8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에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는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생산현장이 많은 광공업 및 제조업이 45시간을 기록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은 44.7시간,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42.9시간이었다.

반면 공무원 등이 포함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는 40시간으로 비교적 근로시간이 짧았다. 농업·임업 및 어업은 36.3시간을 기록했으나 이는 계절에 따라 노동시간에 변동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주엽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 5일제가 2013년 전면 적용되면서 지나친 장시간 근로는 줄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은 청년실업 해법 등을 이유로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방안에 합의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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