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보험료 25% 저렴한 실손보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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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보험료 25% 저렴한 실손보험 나온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18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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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보험료 25% 저렴한 실손보험 나온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내달부터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한 새로운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나온다.

일반적인 질병∙상해만 보장하는 대신 보험료가 싼 '기본형'과 돈을 더 내고 도수치료∙MRI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으로 나뉘게 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을 갈아타야 할 지 고민하는 소비자는 우선 자신이 상품에 가입한 시기가 2009년 10월 이전인지 확인해야 한다.

2009년 10월 이후 실손보험의 보상한도와 자기부담금이 표준화됐기 때문이다. 이후 2차례 더 조정됐지만 보상한도가 입원은 최대 5000만원, 통원은 최대 30만원인 점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표준화되기 이전 실손보험은 보험회사에 따라 보상한도가 입원은 최대 1억원, 통원은 최대 100만원을 보장해주는 상품이 있다.

자기부담금이 전혀 없는 상품도 많다. 신 실손보험은 자기부담비율이 기본형은 20%, 특약은 30%다.

자기부담비율은 병원비 중 보험회사가 보상해주지 않고 보험계약자가 내야 하는 금액의 비율을 뜻한다.

2009년 10월 이전의 실손보험은 상품에 따라 신 실손보험보다 보상한도가 높고 자기부담금을 낼 필요가 없어 보험료가 다소 비싸더라도 해당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표준화된 이후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본인이 병원을 자주 가는 편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특히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제, MRI 등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지가 핵심이다.

표준화된 이후 실손보험은 자기부담비율이 20%로, 신 실손보험의 특약(30%)보다 낮다.

또한 신 실손보험의 특약에는 횟수 제한과 보상한도가 붙는다. 예컨대 도수치료 특약은 연간 50회 이내 누적으로 350만원까지 보장한다.

기존 실손보험은 이런 제한이 없으므로 신 실손보험의 특약이 보장하는 항목을 자주 이용할 가입자라면 기존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새로운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손보험의 경우 보험금을 청구하는 이들이 20%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는 보험료만 내고 실제 보험 혜택을 받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이들은 보험료가 싼 신 실손보험의 기본형으로 전환하고 상황에 따라 특약 1~2개를 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 실손보험은 또 가입 이후 비급여 의료비 보험금을 한번도 청구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10% 이상 할인해준다.

게다가 금융당국이 신 실손보험을 신상품으로 간주해 원칙적으로 5년간 보험료를 동결하기로 했기 때문에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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