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팀 '90일 대장정' 결과 대국민 보고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파헤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0일에 걸친 수사의 결과를 직접 발표한다.
특검팀은 6일 오후 2시부터 사무실이 마련된 강남구 대치동 D 빌딩 내 기자실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선 박 특검이 직접 수사 경과와 주요 성과를 밝힐 예정이다. 세부적인 질문을 받지는 않지만 취재진에 배포될 자료를 통해 자세한 수사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박 특검이 임명장을 받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박 대통령과 최씨, 삼성그룹을 둘러싼 뇌물 의혹과 최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의료비리 의혹 등을 파헤쳤다.
그 결과 국내 대표 기업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것을 비롯해 총 30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이날 발표에는 이 부회장과 최씨 등 기소 대상자의 주요 혐의가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최씨와 뇌물수수 등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된 박 대통령 관련 내용이 어느 정도로 언급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 밖에 특검 수사 대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 관련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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