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나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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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의 주인이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03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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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혈(宇穴) / 일리 / 332쪽 / 1만7000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 책은 신선도의 산중 수련기이자 건강 지침서다. 먼 옛날부터 산속에서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만 이어져 오던 신선(神仙)의 수련법을 인간 세계에 최초로 전하고 있다.

저자 우혈(宇穴)은 1960~1970년대 설악산에서 천우(天宇) 선생에게 17년 동안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49박50일의 단식, 24시간 허리 굽혀 펴기 행공, 7년간 무문무답 수행, 축지법과 금강산행 등을 속세의 인간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치열한 몸공부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깨달은 신선도의 세계와 인간관, 수련법, 건강법 등을 강의 형식으로 생생하게 설파하고 있다.

그는 이 신선 도인법을 '혈기도(穴氣道)'로 이름 붙여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신선은 결코 추상적인 환상의 존재가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실존적 존재"라고 설명한다.

그는 "(신선은) 열심히 행공해서 몸이 태아의 상태로 돌아간 '피와 땀의 결정체'다. 행공을 통해 보통의 인간을 초월하는 힘(대우주의 에너지, 천기)이 그 사람의 몸에 쌓인 존재"라고 주장한다.

저자가 신선도 핵심개념인 단전을 구체적으로, 수련적 관점에서 생생하게 정의한 것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호흡할 때 몸의 중심은 배꼽 아래 3촌(寸, 중지 가운데 마디의 길이) 자리에 있는 단전이다. 지름 크기가 4촌정도 되는 단전은 동그란 고무풍선을 연상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책은 기 수련자는 물론 일반인이 자연과 교감하고 수련할 수 있는 건강법을 담고 있기도 하다. 호흡법, 청명법, 식사법, 보법, 수면법 등 일상의 공부거리, 생활행공을 제공한다.

몸이 나의 주인이다 / 우혈(宇穴) / 일리 / 332쪽 /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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